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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아이패드프로 2세대: 256GB vs. 512GB (일주일을 밤새면서 고민하며 정리한 자료)

아이패드 프로 2세대를 구매하려는데 결정장애가 왔습니다. 분석 덕후인 저는 자료 수집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12.9인치, 스페이스 그레이, wifi+cellular는 결정한 상태고 용량만 결정하면 되는데 이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크기: 10.5형 / 12.9형
연결성: Wifi / Wifi+Cellular
색상: 실버 / 골드 / 스페이스그레이
저장장치: 64 / 256 / 512 ❓

**나의 다른기기 이용상태
일단 저는 노트북으로 맥북프로 500기가를 쓰고있으며, 194.13기가 사용중입니다. (남은 사용가능용량은 195.14GB입니다.) 그리고 핸드폰은 아이폰 6s 128기가 사용중이며 사용가능공간이 22.8기가 남았습니다. (사용한 용량 101.27기가 중 사진이 58기가, 나머지는 다 앱 용량입니다. 노래나 비디오는 스트리밍합니다.) 드랍박스는 1TB중 460기가 사용중이며, 사진 백업은 이곳에 합니다. 아이패드 1세대와 미니는 사고나서 거의 전혀 쓰지 않아서 저장공간 상태를 보는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미니는 얼마전에 리니지레볼루션이라도 돌려볼까하고 꺼내봤더니 너무 느려서 사용이 불가했는데 이건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아이패드프로 이용계획?
현재는 동영상편집 같은걸 할줄 모르지만, 혹시 아이패드 프로에서 여러 앱을 활용하여 쉬운 방법을 찾는다면 한번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가을에 나오는 ios 11입니다. 지금까지는 아이폰이나 패드에서 드랍박스 등에 접속하면 맥북 폴더형식으로 나오지 않아서 사용하기 불편했거든요. 그런데 ios 11에서는 이 부분이 확실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멀티윈도우 기능이 개선되어 3개까지 띄울 수 있다는 점도 제게 큰 장점입니다.

아이패드프로는 문서활용에 주로 쓰려고 합니다. 현재 노트북으로 PDF를 읽을때는 밑줄치기만 가능하고 사이드에 손으로 필기하는 것이 불가하거든요. 아이패드프로를 사면 PDF 옆쪽에 손으로 바로바로 필기하고 요약해놓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아이패드들도 이런 용도로 쓰고싶어서 샀지만 현재 애플펜슬과 같은 챡 감기는 필기감이 없어서 불가능했어요.

아래는 제가 쓸 용량을 주관적으로 추정해본 것으로, 의식의 흐름대로 쓴거라 그냥 스킵하시고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셔도 될것 같습니다:

아이패드를 산 후에 인터넷이 없어도 항상 사용가능하게 하려면 드랍박스에서 '오프라인에서 액세스 설정'을 활성화시켜야 하며, 오프라인 액세스 가능하게 설정한 폴더는 아이패드의 저장 용량을 차지하게 됩니다. 당연히 드랍박스의 모든 폴더를 오프라인엑세스 시킬것은 아니고, 이 중 가능하면 항상 손안에 쥐고있어야 제 맘이 편한 문서 폴더는 약 65기가입니다 (이 안에 PPT도 포함되어 있으며 간혹 문서와 관련된 짧은 동영상도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2년동안 프로를 사용한다고 했을때 넉넉히 15기가 정도가 문서용으로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노래는 주로 스트리밍이니 항상 돌려듣는 노래만 40개정도 넣고 (10기가) 비디오도 정 심심할 때 볼 몇개만 넣는다 생각하면 15기가정도 차지할 것 같습니다. 12.9인치를 구매할 거라 사이즈가 커서 사진을 찍을 용도는 아니지만 스크린샷을 많이 찍는편이긴 합니다 (현재 아이폰에 스크린샷이 6000개 정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앱 부분입니다. 현재 아이폰 기준으로 앱 사용용량이 43기가입니다. (게임 다 지우고 포켓몬고만 남아있습니다. 뮤나오면 잡으려고....)  따라서 아이패드로 동영상편집같은걸 시도해보고 게임도 받을 것 생각하면 앱이 50기가 정도 잡아먹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결정장애 
종합해보면, 위 용도로만 사용하면 165기가 정도가 사용될 것 같아요. 헌데 이렇게 이것저것 다 계산해보지 않고 학교 동기들이나 친구들에게 256할까 512살까 하면 바로 512!라고 하거나, 살짝 고민하다가 512라는 대답을 주었습니다. 심지어 100이면 100 같은 대답 이었어요. 아이패드 용량은 나중에 늘리는 것이 불가능하니 20만원정도 차이면 그냥 용량 큰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정확히 24만원 차이입니다.)

 여기서부터 제 머리가 터지게 됩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256이 맞는것 같은데, 다들 512를 사라고 하고 (귀얇음) 저도 지금까지는 항상 최대용량 옵션을 선택해왔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고민을 했으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아이패드를 검색해 들어가서 질문해보기도 했어요. 오픈채팅에서는 제가 예상한 사용용량을 말씀드렸더니 256 의견을 주신 분들이 몇몇 계셨고, 이쪽에 좀 지식이 있으셨던 분은 '남은사용용량'이 아이패드의 속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 합쳐서 150기가 정도라면 256도 괜찮지만 256 중 200기가 이상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면 512로 가도 될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바일 장치에 들어가는 것도 플래시 메모리 이며, 컴퓨터에 들어가는 SSD도 플래시메모리를 병렬로 묶어놓은거라 절반이상 쓰면 느려진다. 안 느려진다는게 말이 안된다'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덧붙여서 '하지만 이번부터 아이패드가 고용량을 내놓아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예측불가하다'는 말도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나서 머리가 더 터지죠? 제가 사용할 듯한 용량은 165인데 그렇다면 512를 사는 경우 의무감을 가지고 200기가 정도를 채워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 말을 들은 한 친구는 "그냥 512기가를 사라. 그러나 165도 채우지 말고 최대한 빈 공간을 놔둬라. 내 컴퓨터는 몇TB지만 (기억안남) 나는 여기에 아무것도 저장하지 않는다. 그래야 최대한 빠른 속도로 돌아간다" 라는 강력한 주장을 펼칩니다. 하지만 결정장애가 온 저는 여기서부터 구글검색에 들어갑니다

**맥 루머 포럼 정복
맥 루머 포럼 (https://www.macrumors.com/) 에서는 이미 한창 64기가와 256, 그리고 256과 512기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64기가와 256기가 둘중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64로 가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 경우 아이클라우드, 나스(NAS),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 등의 온라인 스토리지를 따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기기 자체에는 어차피 저장을 잘 안하니 64로 가라는 조언들이 보였습니다. '현재 쓰고있는 128기가 아이패드에서도 30기가밖에 못 썼다'라는 의견, '512기가를 아이패드 RAM이 감당하겠느냐'라는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256과 512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달린 댓글에는 512를 구매하라는 조언이 많았어요. 이 경우에는 '4개월 뒤에 용량 모자라서 후회하느니 지금 돈을 더 내겠다', '512가 대수냐 나는 1TB 아이패드를 원한다구!'라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제 눈에 띈 댓글은 이것이었습니다: "It's not only about how much you use, but the bigger the storage capacity the faster your iPad will perform I highly recommend 512GB to everyone who wants the best iPad experience imaginable." 512를 구매해서 대부분 비워두라는 제 친구나, 오픈채팅에서 조언해주신 분의 의견과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속도는 애초에 RAM과 관련이 있지 저장공간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 사람은 바보다!'라는 의견도 보았기 때문에, 저는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해봅니다.

(개인적인 궁금증) 그런데요 아이폰 느려질 때 통상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중 하나가 사진이나 앱을 지워서 어떻게든 사용가능용량을 늘리는 것 아닌가요? 이게 맞는 방법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저장공간과 속도/성능이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요. 혹시 정확히 아시는 분 계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실험결과를 찾아보자
유투버 Unbox Therapy는 아이폰7 32GB와 아이폰7 256GB를 함께 퍼포먼스테스트하여 읽기속도와 쓰기속도를 비교하여 영상을 올려두었습니다. (참고로 SSD의 가격차이는 읽기보다 쓰기속도에서 옵니다. 앞에서 썼듯이, 256기가라고하여 256짜리 메모리 한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여러 메모리를 '병렬로' 여러개 사용하기 때문에 용량이 클수록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쓰기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 동영상에 따르면, 쓰기속도의 경우 큰 용량인 258기가가 43기가보다 거의 10배나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SSD의 경우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전체 용량의 10퍼센터 이상을 'wiggle room'으로 남겨두어야한다고 합니다. 데이터가 숨쉴 공간을 마련해주는 건가봐요.

결론적으로 용량 큰게 빠른것은 맞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아마 대부분의 유저들이 체감하기 힘들정도의 차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256대신 512를 살 이유를 찾고계신 분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요?
저는 이미 한국출시 이틀뒤에 제가 사용하는 패턴이나 쓸 용량에 대한 조사없이, 친구들에게 나 뭐살까 너라면 뭐살래 물어봐서 그들에게는 100% 512기가라는 대답을 얻어 그날 바로 공홈에서 512를 질러둔 상태이긴 합니다. 그런데 주문일부터 예상배송일까지 2주일이나 걸린다기에 기다리는 동안 오히려 용량 고민이 생긴 것이지요.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 사이, 배송일보다 훨씬 빠르게 내일이면 512이 배송될거라는 문자를 받았음에도 결정이 나지않아 글을 써봅니다. 256기가를 쓸 결심이 들면 512를 오픈하지 않고 반품 후 256을 새로 주문할 생각입니다. 이 문장을 쓰는 1초동안에는 512가 약간이라도 빠를테니 그냥 쓰자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2초뒤면 또 다시 바뀔 내 줏대없는 마음..) 아마도 반품이 귀찮기도하고 받아서 빨리 쓰고싶은 맘도 조금 있기 때문이겠죠? 하핫

그래도 아직 고민중인 저에게 댓글로 용량에 대한 조언해주시면 큰 도움 될것같습니다.

월요일

진짜 솔직한 입술 필러 후기 (이주 뒤 경과)


입술 필러 전
정말 솔직한 입술 필러 후기를 써보려고합니다. 일단 위 사진은 필러 맞기 전 입술입니다. 원래도 입꼬리는 올라간 편이었는데, 입술 두께가 얇아서 한번 맞아봤습니다. 시술 자체는 별거 아닌데, 특별히 입술이 막 이상하다고까지 생각은 안 들어서 오히려 이상해질까봐 망설였었어요. 근데 피부과 간날 갑자기! 저질러 버렸습니다. 골든뷰나 로렌 등 입술필러로 유명한 곳도 많지만, 전 원래 다니던 피부과에서 받은거라 몇cc 이런건 정하지 않고, 넣어보고 또 리터치 하는 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입꼬리를 올리려는 분들은 보톡스를 병행한다고 하는데 저는 필러로만 넣었어요.

입술 필러 당일
워낙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시는 원장님이라서, 통통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당일에는 붓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붓기있는 이 날이 가장 입술모양이 예뻤어요. 이 정도로 유지되길 바랬는데 급격히 빠지더라구요.

멍은 들었지만 사진에도 안 보일정도로 크게 심하지 않습니다. 다음날 일 있으신 분들은 진한 립스틱 바르면 안 보이구요. 보통 입술 필러는 먼저 말하지 않는 이상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엄청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것 같은데, 저는 참을만 했어요. 아예 안 아픈건 아니지만, 마취크림 바르고 한참 있다가 맞으면 따끔 따끔한 정도로 생각보다 안 아픕니다. 절대 이상할 정도로는 안 넣어주시는 원장님이라 그런지, 입술 트는것도 없었어요.

아무리 과해도 괜찮다 환자가 말씀드려도 의사 본인의 미적 기준이 쉽게 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더 극적인 효과를 원하시는 분은 그런 병원을 찾아서 가시는게 만족도가 높으실 거예요. 전 처음 해본거라서 괜찮을지 걱정되는 마음이 반이었기 때문에 이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필러 맞고 3일정도는 음주나 흡연을 삼가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차피 흡연을 안해서 상관없었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이물감이 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되고 괜찮아요. 딱딱하진 않지만 살짝 뭉친 느낌이 들텐데, 손으로 막 누르지 말고 그냥 두면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리터치 일주일 후 #생입술
처음에 시술받고 바로 다 없어져서, 리터치 때 더 통통하게 넣어달라 했더니 보통 리터치 때 넣는것보다 더 넣었다고 하셨어요. 주사 후 원장님이 조물조물 만져서 잘 펴주시는데도, 하루이틀 지나고보니 크게 웃으면 아랫입술이 좀 비대칭이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뒀습니다. 어차피 금방 빠지면서 대칭이 되더라구요.

리터치 2주 후 (립스틱 바름)
아직까지 이물감은 있지만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입니다. 필러가 잘 빠지는 체질인지 어느새 얇아지려는 기미가 보이는 것 같네요. 그래도 시술 전보다는 살짝 도톰해진 것 같은게, 일단 전에는 입술이 얇아서 그라데이션 하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통통해지면서 입술 주름이 펴져서 그런지 그라데이션이든 풀립이든 립스틱이 슥슥 잘 발립니다. 붓기있을 때처럼 도톰하게 유지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제 욕심이겠죠. 위험도 없고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가격 대비 추천입니다.

금요일

필라테스 궁금증 풀기: [개인vs그룹] [기구vs매트] [필라테스vs요가]

부끄러워서 작게 올리는 저의 티발란스 자세입니다.
제가 필라테스를 시작하기 전에 궁금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적어보려 합니다. 

먼저, 필라테스와 요가가 어떻게 다를까? 저는 필라테스를 하기 전 한동안 요가를 했었거든요. . 그런데 필라테스 선생님이 첫 레슨 때 바꿔주신 것이 요가 호흡법이었습니다. 요가에서는 간단히 말해서 복식호흡을 해야합니다. 숨을 배에 크게 들이 마셨다가 천천히 내쉬면서 동작을 진행합니다. 필라테스에서는 배가 아니라 갈비뼈 부분에 숨을 채웠다가, 그 부분을 쫙 조여주는 느낌으로 숨을 뱉어냅니다. 두 운동 모두, 동작 진행시에 숨을 멈추어서는 안된다는 것은 공통적입니다.

또 두 운동을 다 해본결과, 요가는 필라테스보다 몸을 풀어주고 유연하게 해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에 비해 필라테스는 외적으로는 요가와 비슷하게 보일지 몰라도 내부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근력을 키우고 싶다면 필라테스를, 유연성을 키우고싶다면 요가를 추천합니다.

매트필라테스와 기구필라테스는 뭐가 다를까? 사실 저는 유학생 때 미국에서 딱 한번 가본 매트필라테스 수업이 지겨웠기 때문에 필라테스는 요가보다 정적이고 지루한 운동인 줄 오해했었어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이건 매트 필라테스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선생님의 수업방식이 너무 루즈했던 것 같아요.) 기구필라테스의 경우에는 기구가 나의 부족한 점을 보조해주고 도와주는 느낌입니다. 몸에 근력이 충분히 붙고 바른 운동자세를 익힌다면 자신의 몸과 소도구만을 사용하는 매트필라테스로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개인레슨이 좋을까 그룹레슨이 좋을까? 이 부분이 고민되시면 개인과 그룹을 섞어서 끊는 게 답이 될 수 있어요. 그룹레슨의 장점은 당연히 가격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소그룹이라고 해도 한명한명의 자세를 다 고쳐줄 수는 없기 때문에 개인레슨보다 같은 시간을 운동했을 때의 효과는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복부에 힘을 주는 게 어려운 초보자의 경우, 그룹레슨이라면 이 부분을 혼자서 고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니 개인과 병행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그룹의 경우에는 기구 수에 따라 매트필라테스 위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개인 레슨의 경우에는, 그룹에서 했던 똑같은 자세라도 선생님이 옆에 붙어서 바르게 고쳐주시기 때문에 훨씬 힘들고 그만큼 효과도 있습니다. 그룹에서는 별로 안 힘들었는데 이런 운동이었나?싶을 때가 있습니다. 또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강화시켜주는 운동 위주로 수업을 구성할수도 있어서 좋아요. 예를 들어 허리가 약하다면 허리 근육을 만드는 운동을 하고, 힙업을 원한다면 이를 위한 운동을 주로 할 수 있구요. 주의할 부분은, 개인레슨은 그룹보다 더 선생님이 나와 맞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혹시 다른 분 수업이 궁금하다면 양해를 구해서 그분께도 수업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선생님 실력이나 스타일에 따라서 효과가 달랐어요. 예를 들어 본인이 몸의 한계치까지 운동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혹사(?)시켜주시는 분께 받아야 만족도가 높겠고, 무리하고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런 스타일의 선생님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화요일

아피니트 솔직 후기 (개인적으로 비추)

저번달에 압구정에서 아피니트 받은 후기입니다.

저는 컨디션에 따라 홍조가 조금 있을 뿐 전반적으로 피부가 깨끗한 편인데, 더워지면서 블랙헤드가 올라오는 것 같아서 알아보니 아피니트라는 시술이 있더라구요. 아피니트는 '탄산수를 이용해서 모공을 청소하는 시술'로 모공 청소에 좋다고 하길래 미세먼지로 민감해진 피부를 깨끗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받아 봤습니다.

**아피니트 다음날
아피니트를 10회 끊고, 시술 받은 날 밤부터 불안불안하더니 여드름+좁쌀이 막 올라왔습니다. 얼굴에 여드름 하나만 올라와도 바로 피부과 가서 주사맞는 성격이라, 이렇게 피부 뒤집힌걸 처음 봐서 너무 당황했어요.

**아피니트 이틀 후 아침 
일어나니 피부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예약도 안하고 피부과에 얼른 갔습니다. 원장님이 보시더니 아피니트하고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물다고 하시더군요. 아피니트가 안 맞는 것 같으니 다른 패키지로 바꾸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고 진정관리 해주셔서 받고 돌아왔습니다. 진정관리 후에도 좁쌀이 그대로 있었지만 조금 진정된 것도 같았습니다.

**재생진정관리 다음날
재생진정관리 다음날에도 나아지는 기미는 없고 오히려 점점 더 붉어지고 약간 따가워졌습니다.

**다다음날
결국 아피니트 1회 비용만 제외하고 패키지는 취소하게 됩니다. 연고까지 처방받아서 발랐지만 며칠이 지나도 얼굴이 붉고 화끈거려서 어쩔수가 없었어요.

 **결국
아피니트는 자극이 없으며 예민한 피부에도 괜찮다는 광고가 나에게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시술에 비하면 비싸지 않고 비교적 간단해보이는 시술이었는데, 레이저했을 때보다 훨씬 심하게 피부를 뒤집어 놓았어요. 역시 뭔가 간단히 해결해보려고 하면 역효과가 나는 듯 합니다. 아피니트가 꼭 받고싶다면 차라리 아쿠아필을 추천합니다.

덧) 후기를 적고나서 추가로 알아보니, 아피니트는 탄산수만을 이용하여 모공을 청소하는 시술이 아닌 듯 합니다. 탄산수와 Alpha Hydro Acid (AHA)가 섞인 혼합용액을 모공사이로 침투시켜서, 일종의 염증작용으로 면역체계가 활동하도록 하여 피부재생이 되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AHA는 산성이 강해서 화장품에 들어있어도 피부를 붉게 할 수 있거든요. (물론 피부 민감도와 AHA농도에 따라 다릅니다.) 그걸 일부러 피부 모공 속으로 침투시키는 시술인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받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탄산수인줄만 알고 가볍게 생각했던 제 탓입니다 흑흑.


월요일

'할리우드 48시간' 리얼 후기. 두통 있음. 이유는?

올리브영에서 할인하길래 2만원에 급 구매한 '리우드 48시간' 다이어트 후기입니다.

난 하루종일 주섬주섬 주워먹는걸 좋아해서, 다이어트 한다고 밥/간식을 '줄이는' 것보다 그냥 딱 결심하고 하루종일 주스만 먹는게 더 적성에 맞는다. 그래서 1day 클렌징주스를 가끔씩 해왔지만 이틀은 처음 시도해봤다.


**가격
보통 원데이 클렌징주스를 새벽배송으로 주문하면 4~5만원인데, 할리우드 48시간은 이틀분이 올리브영에서 현재 2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좋았다.

**칼로리
칼로리는 200ml당 84칼로리로, 한번 마실 때 120ml정도 섭취하므로 한번에 50칼로리 정도다. 하루에 4번 마시니 하루 섭취 칼로리가 200밖에 안된다. (다른음식 섭취 X 카페인 X) 그러니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다.

**맛
다 마신 후에 사진을 찍어서 통이 비었다ㅋㅋ 오렌지주스 색이고, 묽은 망고주스 맛이다. 어린이 입맛인 사람들도 전혀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을 듯.

**음용법
물과 쥬스를 1:1 비율 (120ml:120ml)로 타서 하루 4번, 이틀간 마신다. 중간중간 따로 생수도 많이 마실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나도 설명대로 주스 120ml에 물 120ml를 섞어 마셨는데, 나중에는 물배라도 채우고 싶어서 주스 120ml에 물 300ml를 섞어 마시고 그랬다 ㅋㅋ

원래 클렌징주스 할 때 아몬드 몇알은 먹어도 되기 때문에, 가끔 너무 뭔가 씹고싶을 때는 아몬드 두세개를 야금야금 천천히 씹어먹었다. 소중하게 천천히...

**후기
할리우드 48시간 다이어트로 4키로를 확 뺐다는 후기도 있다지만, 난 워낙 살이 없어서 그런지 1키로만 빠졌다. 시작 전 몸무게 43키로, 이틀 후 몸무게는 42키로였다. 원래 항상 42키로를 유지했었는데 2주전 갑자기 43키로가 되더니 빠지지가 않길래 급 다이어트를 할 생각으로 사본거라서, 1키로 빠진것에 충분히 만족한다. 

난 이후에 달리 보식하지 않았고, 다음날 0.4키로가 다시 쪘으나 그 다음날에 다시 42키로로 내려갔고 일주일 넘게 유지중이다.

**부작용
지금까지 여러번 다른 클렌징주스를 섭취해보았으나 두통이 온적은 없었는데, 이틀간 해본건 처음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틀째 오후부터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이 와서 얼른 다 마시고 자버렸다. 공복으로 인한 두통이라기에는 너무 극심했고, 오히려 공복감은 별로 없었다. (지금 다른 사람 후기를 찾아보니 헐리우드 48시간 다이어트가 두통 부작용이 잦은것같다.) 

👆이 글을 적고 2주뒤 추가하는 글: 친구가 현재 이 주스 사서 첫번째 날 저녁인데, 첫날부터 두통이 와서 괴로워하고 있다. 이전에 했던 클렌징주스는 안 그랬는데 이건 왜 이러냐며 뭐가 들어서 그런가 궁금해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헐리우드 48시간에 식욕억제제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이게 두통을 유발하는 게 아닌가 추측된다. 

**총평
다른 클렌징 주스는 하루에 4만원 정도 하는 반편, 할리우드 48시간 쥬스는 이틀에 2만원이니 가격은 훌륭하다. 그러나 높은 확률로 오는 두통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어야할 것이다. 

Shingeki no Kyojin: 진격의 거인 덕후들 모여라! 89화 떡밥. 스포일러 주의


뒤늦게 진격의 거인에 빠져서 이틀밤을 꼴딱 지새워 정주행하고 쓰는 포스팅!
현시점 최신화인 94화까지 봤으나 89화에서 던져진 떡밥이 풀리지 않아 두근두근하다.

이 부분을 읽고 헐 이게 뭐야 타임리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 장면에서 올빼미 (크루거)는 그리샤 예거를 진격의 거인으로 만들기 전에 "미카사와 아르민 모두를 구하고 싶다면 사명을 완수해라"라고 한다. 이는 그리샤 예거가 아들인 엘렌 예거를 거인으로 만들기 전 던진 대사와 일치하는데, 문제는 이 위 시점에 미카사와 아르민은 태어나지도 않았었다.


이 대형 떡밥을 1권 1화의 소제목인 "2000년 뒤의 너에게"와 연결시켜 보면, 2000년 뒤의 엘렌 예거에게 보내는 메세지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최초의 거인이 나온 것은 그리샤 예거의 노트를 기준으로 1820년 전의 일이다.)

그렇다면 미카사와 아르민이 태어나기도 전이고, 따라서 당연히 이 두명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올빼미가 둘을 지키라는 대사를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가설1)
진격의 거인은 미래를 볼 수 있다? 난 아니다에 한표. 저 대사를 한 후에 올빼미가 "어? 모르겠다 누구의 기억이지"라고 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미래의 장면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이라고 생각이 된다.

엘렌이 거인이 되면서 아버지의 기억을 공유했던 것을 고려하면, '진격의 거인'들 사이에서 기억은 전승되는 것 같다. 따라서 올빼미는 미카사와 아르민에 대한 기억을 '누군가'에게서 받았다고 볼 수 있는데 나는 그 '누군가'가 에렌 예거였다고 추측한다.

여기에 의거한 가설2) 
에렌 예거가 처음에 유미르 프리츠에게 거인의 힘을 준 '대지의 악마'다?
유미르 프리츠는 사후에 거인의 힘을 아홉으로 나누어준다.
따라서 에렌 예거가 대지의 악마가 되려면 아홉 거인의 힘이 에렌에게 다 있어야 할텐데, 지크(짐승거인)나 라이너(갑옷 거인)는 먹어서 그 힘을 흡수할 수 있겠지만 현재 베르톨트(초대형 거인)의 힘이 아르민에게 들어가 있는 것이 문제다. 에렌 성격에 아르민을 먹을 수가 있을지 큰 의문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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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나는, 엘렌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리프물이거나 (기술의 발전으로 타임머신 발견?) 그게 아니라면 진격의 거인에게 시공간을 초월하여 기억을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게 아닐지 추측해본다.

올빼미는 그리샤를 거인으로 만들기 전 "벽 안에서 사람을 사랑해라. 그게 안되면 반복할 뿐이다. 같은 역사를, 같은 실수를. 몇번이고."라고 말한다. 사람을 사랑해야 엘렌이 태어날 것이고, 그래야 엘렌 (또는 엘렌의 기억)이 과거로 가서 기나긴 전쟁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테니까... 가 아닐까?

암튼 나에게 다음화를 달라 떡밥을 더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