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필러 전 |
정말 솔직한 입술 필러 후기를 써보려고합니다. 일단 위 사진은 필러 맞기 전 입술입니다. 원래도 입꼬리는 올라간 편이었는데, 입술 두께가 얇아서 한번 맞아봤습니다. 시술 자체는 별거 아닌데, 특별히 입술이 막 이상하다고까지 생각은 안 들어서 오히려 이상해질까봐 망설였었어요. 근데 피부과 간날 갑자기! 저질러 버렸습니다. 골든뷰나 로렌 등 입술필러로 유명한 곳도 많지만, 전 원래 다니던 피부과에서 받은거라 몇cc 이런건 정하지 않고, 넣어보고 또 리터치 하는 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입꼬리를 올리려는 분들은 보톡스를 병행한다고 하는데 저는 필러로만 넣었어요.
입술 필러 당일 |
멍은 들었지만 사진에도 안 보일정도로 크게 심하지 않습니다. 다음날 일 있으신 분들은 진한 립스틱 바르면 안 보이구요. 보통 입술 필러는 먼저 말하지 않는 이상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엄청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것 같은데, 저는 참을만 했어요. 아예 안 아픈건 아니지만, 마취크림 바르고 한참 있다가 맞으면 따끔 따끔한 정도로 생각보다 안 아픕니다. 절대 이상할 정도로는 안 넣어주시는 원장님이라 그런지, 입술 트는것도 없었어요.
아무리 과해도 괜찮다 환자가 말씀드려도 의사 본인의 미적 기준이 쉽게 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더 극적인 효과를 원하시는 분은 그런 병원을 찾아서 가시는게 만족도가 높으실 거예요. 전 처음 해본거라서 괜찮을지 걱정되는 마음이 반이었기 때문에 이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필러 맞고 3일정도는 음주나 흡연을 삼가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차피 흡연을 안해서 상관없었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이물감이 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되고 괜찮아요. 딱딱하진 않지만 살짝 뭉친 느낌이 들텐데, 손으로 막 누르지 말고 그냥 두면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리터치 일주일 후 #생입술 |
리터치 2주 후 (립스틱 바름) |
아직까지 이물감은 있지만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입니다. 필러가 잘 빠지는 체질인지 어느새 얇아지려는 기미가 보이는 것 같네요. 그래도 시술 전보다는 살짝 도톰해진 것 같은게, 일단 전에는 입술이 얇아서 그라데이션 하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통통해지면서 입술 주름이 펴져서 그런지 그라데이션이든 풀립이든 립스틱이 슥슥 잘 발립니다. 붓기있을 때처럼 도톰하게 유지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제 욕심이겠죠. 위험도 없고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가격 대비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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