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할리우드 48시간' 리얼 후기. 두통 있음. 이유는?

올리브영에서 할인하길래 2만원에 급 구매한 '리우드 48시간' 다이어트 후기입니다.

난 하루종일 주섬주섬 주워먹는걸 좋아해서, 다이어트 한다고 밥/간식을 '줄이는' 것보다 그냥 딱 결심하고 하루종일 주스만 먹는게 더 적성에 맞는다. 그래서 1day 클렌징주스를 가끔씩 해왔지만 이틀은 처음 시도해봤다.


**가격
보통 원데이 클렌징주스를 새벽배송으로 주문하면 4~5만원인데, 할리우드 48시간은 이틀분이 올리브영에서 현재 2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좋았다.

**칼로리
칼로리는 200ml당 84칼로리로, 한번 마실 때 120ml정도 섭취하므로 한번에 50칼로리 정도다. 하루에 4번 마시니 하루 섭취 칼로리가 200밖에 안된다. (다른음식 섭취 X 카페인 X) 그러니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다.

**맛
다 마신 후에 사진을 찍어서 통이 비었다ㅋㅋ 오렌지주스 색이고, 묽은 망고주스 맛이다. 어린이 입맛인 사람들도 전혀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을 듯.

**음용법
물과 쥬스를 1:1 비율 (120ml:120ml)로 타서 하루 4번, 이틀간 마신다. 중간중간 따로 생수도 많이 마실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나도 설명대로 주스 120ml에 물 120ml를 섞어 마셨는데, 나중에는 물배라도 채우고 싶어서 주스 120ml에 물 300ml를 섞어 마시고 그랬다 ㅋㅋ

원래 클렌징주스 할 때 아몬드 몇알은 먹어도 되기 때문에, 가끔 너무 뭔가 씹고싶을 때는 아몬드 두세개를 야금야금 천천히 씹어먹었다. 소중하게 천천히...

**후기
할리우드 48시간 다이어트로 4키로를 확 뺐다는 후기도 있다지만, 난 워낙 살이 없어서 그런지 1키로만 빠졌다. 시작 전 몸무게 43키로, 이틀 후 몸무게는 42키로였다. 원래 항상 42키로를 유지했었는데 2주전 갑자기 43키로가 되더니 빠지지가 않길래 급 다이어트를 할 생각으로 사본거라서, 1키로 빠진것에 충분히 만족한다. 

난 이후에 달리 보식하지 않았고, 다음날 0.4키로가 다시 쪘으나 그 다음날에 다시 42키로로 내려갔고 일주일 넘게 유지중이다.

**부작용
지금까지 여러번 다른 클렌징주스를 섭취해보았으나 두통이 온적은 없었는데, 이틀간 해본건 처음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틀째 오후부터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이 와서 얼른 다 마시고 자버렸다. 공복으로 인한 두통이라기에는 너무 극심했고, 오히려 공복감은 별로 없었다. (지금 다른 사람 후기를 찾아보니 헐리우드 48시간 다이어트가 두통 부작용이 잦은것같다.) 

👆이 글을 적고 2주뒤 추가하는 글: 친구가 현재 이 주스 사서 첫번째 날 저녁인데, 첫날부터 두통이 와서 괴로워하고 있다. 이전에 했던 클렌징주스는 안 그랬는데 이건 왜 이러냐며 뭐가 들어서 그런가 궁금해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헐리우드 48시간에 식욕억제제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이게 두통을 유발하는 게 아닌가 추측된다. 

**총평
다른 클렌징 주스는 하루에 4만원 정도 하는 반편, 할리우드 48시간 쥬스는 이틀에 2만원이니 가격은 훌륭하다. 그러나 높은 확률로 오는 두통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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